올들어 국내 반도체업계의 중국수출이 작년의 배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반도체업계와 한국무역협회 무역정보망(KOTIS)에 따르면 올 1월부터 7월까지 국내 반도체업계의 중국 수출규모는 7억5천789만4천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3억3천900만달러)의 2.2배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 한해 수출액 7억8천152만7천달러에 거의 육박하는 규모다. 이 기간 수입은 작년(3억290만달러)보다 60% 가량 늘어난 4억9천577만달러로 2억6천212만4천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처럼 대중국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PC나 휴대전화 등 중국의 IT시장 수요가 급격히 커지면서 국내업체들이 이 지역 공략을 크게 강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faith@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