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칼텍스정유가 자사 보너스카드 포인트로 영화 '싱글즈' 후원에 참여한 고객들에게 영화 흥행 보너스를 지급키로 해 눈길을 끌고있다. 12일 LG정유에 따르면 시그마6 보너스카드 회원들이 누적포인트를 현금화해 후원한 한국영화 '싱글즈'가 흥행에 성공함에 따라 후원금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후원에 참여한 회원 8천여명에게 특별포인트로 지급키로 했다. LG정유는 지난 7월 1-15일 자체 개발한 'iWish 시네마' 서비스를 통해 영화 '싱글즈'에 대한 후원자를 모집했으며 이 공모를 통해 총 1억원(시그마6 보너스카드 2천만 포인트)을 모금, 영화제작사에 전달했다. LG정유는 '싱글즈'의 서울 관객이 80만명이 넘을 경우 원금과 함께 투자액의 10%를 수익으로 돌려받기로 영화제작사와 계약을 맺었으며 '싱글즈'의 서울 관객이 85만명을 돌파함에 따라 수익금 1천만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LG정유는 기존 네티즌 영화 펀드가 투자에서 배당까지 최소 9-18개월이 소요되는데 반해 순수 극장관객 수익만을 대상으로 한 'iWish 시네마' 서비스는 서울에서극장상영 종료후 1주일 내에 고객에게 포인트를 지급, 총 3개월 이내에 배당까지 완료된다고 덧붙였다. LG정유 관계자는 "LG정유는 보너스카드 회원들에게 보너스 포인트를 활용할 수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고 영화사 입장에서는 전국 3천여개의 LG정유 주유소망을이용해 영화를 홍보할 수 있어 서로 '윈윈'"이라며 "앞으로도 작품성과 흥행성을 갖춘 우리 영화에 대해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passio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