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1일 은행들의 기업 대출을 엄격히 관리하기 위해 분기마다 기업 규모와 업종별로 연체율을 점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다음달부터 금감원에 제출할 분기말 업무 보고서에 기업 대출금과 연체율 현황을 대기업, 중소기업, 개인 사업자 등 기업 규모 뿐 아니라 전자,기계, 섬유, 화학 등 업종별로도 명시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기 침체 등으로 기업 대출이 부실화되면 은행의 건전성도함께 악화될 수 있어 이를 사전에 예방하는 차원에서 기업 대출을 규모와 업종별로세분해 보고받고 관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