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반도체 300㎜웨이퍼 전용라인인 화성공장 12라인에 5천50억원을 추가 투자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화성공장 12라인에 대해 올 상반기 1단계로 1조4천억원을 투자했으며 300㎜웨이퍼 전용라인에서 조기 양산체제를 가동하기 위해 당초 내년 집행 예정이던 2단계 투자를 연내로 앞당겼다고 밝혔다. 12라인은 최근 양산체제에 돌입해 현재 월 1만3천장의 웨이퍼가 투입되고 있으며 2단계 투자가 완결되는 내년초에는 300㎜웨이퍼 파일럿 라인인 11라인과 전용라인인 12라인을 합쳐 총 3만5천장의 웨이퍼가 투입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또 화성공장 13라인에 대한 투자를 준비하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 내년 중에는 월 1만장 규모의 13라인에 대한 투자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300mm웨이퍼는 표면적이 기존 200mm웨이퍼의 2.25배나 돼 웨이퍼 한 장에서 생산되는 반도체 칩의 숫자도 그만큼 많아진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faith@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