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는 9일 지난 달 26일부터 파업중인 "세원테크 노조의 불법행동은 대화를 통한 해결의 범주를 일탈한 것"이라며 엄중한 법 집행을 촉구했다. 경총은 "세원테크 노조는 지난해 파업중 부상입은 노조원이 이와 무관한 질병으로 사망하자 이를 빌미로 위로금 지급, 금속노조 산별협약 수용, 해고자 복직, 파업기간 임금지급 등을 요구하며 불법파업에 돌입했다"며 "노조는 이 과정에서 공장난입, 임원 및 관리직원 폭행, 납품 방해 등 극단적인 불법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총은 "세원테크 노조의 불법행위는 정상적인 노사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노조의 행위와는 차원이 다른 것"이라며 "정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엄중한 법집행을 통해 사태가 확산되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원테크는 충남 아산에 소재한 종업원 147명 규모의 자동차부품 납품업체로 이회사 노조는 민주노총 금속산업연맹 전국금속노조에 소속해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