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반도체 유통업체인 애브넷(Avnet)이 LG필립스LCD의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 제품을 판매하기로 양사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IT전문 매체인 EBN이 8일 보도했다. 피닉스사의 전자부품 유통업체인 애브넷 어플라이드 컴퓨팅 솔루션은 이번 계약에 따라 LG필립스LCD가 생산한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을 의료계와 멀티미디어, POS(판매관리시스템) 장비 시장에 보급하게 된다. 애브넷 관계자는 "이를 계기로 소비자들과 디자인 엔지니어의 선택폭이 다양하게 됐다"면서 "최근 평판 디스플레이는 성능 개선과 가격 하락으로 컴퓨팅 시스템에서 많은 혁신을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