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부 도치기현의 브리지스톤 타이어 공장에서 8일 화재가 발생, 타이어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날 정오께 발생한 화재는 3층짜리 고무정제 시설과 근처 야적장에 놓여 있던타이어 5만개중 2만개를 태웠다. 소방관 수백명이 화재 진압에 나섰으나 아직 진화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현지 당국은 인근 주민 5천여명에 대해 대피 명령을 내리는 한편 임시 대피시설을 마련했다. 한편 일본 자동차 업계는 이번 화재로 브리지스톤 공장의 가동이 중단돼 타이어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도요타 자동차의 한 관계자는 이 회사의 타이어 재고가 수일분에 불과하다면서 따라서 자동차 생산이 영향을 받을 지도모른다고 말했다. (도쿄 AFP.교도=연합뉴스)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