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8월의 계절요인을 감안한 실업률은 전달보다 0.1%포인트 낮아진 6.1%를 기록, 미약하나마 2개월 연속 개선됐다고 미 노동부가 5일 발표했다. 그러나 미국의 실업률이 5개월 연속 6%대에 머물러 있어 미국의 지속적인 경기회복 관건이 될 고용환경이 본격적으로 호전되는데는 시간이 더 걸릴 것임을 보여줬다. 특히 경기동향을 민감하게 반영하는 비농업부문의 취업자수는 전달보다 9만3천명이 줄어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2만명이 늘어날 것이라는 시장의 예측과는 크게 빗나간 것이다. 업종별 고용상황을 보면 제조업에서는 기계, 의류, 전자제품 등을 중심으로 모두 4만4천명이 감소했다. 그러나 건강관련 서비스와 건설업에서는 취업자가 증가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l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