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제조업체인 세원텔레콤(대표 홍성범)이 'SEWON'이라는 독자브랜드로 유럽형 2.5세대인 GPRS(일반패킷 무선서비스) 휴대전화를 대만에 수출한다. 세원텔레콤은 대만의 휴대전화 유통업체인 킹스 인터내셔널 멀티미디어사에 앞으로 1년간 GPRS 휴대전화 8만대를 공급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세원텔레콤이 공급하는 휴대전화는 현재 해외시장에 출시중인 SG4000, SG5000,SG4500 등 3개 모델로, 음성통화외에 초고속인터넷과 일부 영상통신 기능을 갖췄다고 세원텔레콤은 설명했다. 이에 앞서 세원텔레콤은 지난 2001년 대만의 율리콤 테트놀로지사에 16만5천대의 GSM(유럽형 이동전화) 휴대전화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올 상반기까지 모두 24만3천950대를 공급, 당초 계약물량 이상을 공급했다. 세원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킹스사와의 GPRS 휴대전화 공급계약으로 대만시장에서 세원텔레콤의 인지도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