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창업자금 지원을 신청한 소상공업자 중 78.4%는 자본금 규모가 1억원 미만의 생계형 창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올해 소상공인지원센터 지원자금 신청업체중 예비창업을 포함해 창업한 지 6개월 미만인 1만2천922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본금 5천만원 미만이 41.5%, 5천만원-1억원이 36.9%로 나타나 1억원 미만의 생계형 창업이 78.4%나 됐다. 1억-1억5천만원은 13.3%, 1억5천만-2억원은 4.9%, 2억원 이상은 3.4%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33.8%로 가장 많았고 음식업(26.3%), 서비스업(21.8%),제조업(12%) 등이 그 뒤를 이었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55.9%, 여성 44.1%로 조사됐는데 남성의 경우 도소매업(35.4%)을, 여성은 음식업(36.5%)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가 43.6%로 가장 많았고 40대 35.1%, 50대 이상 13.3%, 20대 8%로 나타난 가운데 20-30대에는 활동력이 필요한 도소매업 창업이, 40-50대는 비교적안정적인 음식업 창업쪽이 각각 많았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faith@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