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가스 회사인 페르타미나는지난주 엑손모빌 유전 화재사고와 관련, 한국으로 인도될 9월분 액화천연가스(LNG)선적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확신했다고 다우존스가 2일 보도했다. 이 회사의 무츠신 바하르 판매 담당 이사는 "화재가 LNG 수출에 미치는 영향 평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향후 정상적인 수출 여부를 단언하지는 않았으나 "한국에 대한 9월 수출분은 저장과 선적공간이 남아 있어 계획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엑손모빌의 아룬 가스유전에서 발생한화재로 중단됐던 가스 생산은 불길이 잡히며 하루만에 재개됐으나 생산량은 지난 1일 현재 평소의 60%에 머물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가스 생산이 언제 정상적인 수준을 회복할 지는 확신할 수 없는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지섭 기자 xanad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