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최근 2.4분기 실적을 발표한 뮌헨리의 신용등급을 기존의 `Aa3'로 유지한다고 2일 밝혔다. 무디스는 뮌헨리가 2.4분기에도 적자를 냈으나 이는 대부분 일회성 비용으로 인한 것으로 손해보험 부문의 영업은 개선됐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무디스는 또 뮌헨리의 뛰어난 영업망과 보수적인 경영, 우수한 자산운용 등도기존 등급을 그대로 유지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 재보험사인 뮌헨리는 올 2.4분기 순손실이 3억6천500만유로(미화 3억9천600만달러 상당)로 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고 지난달 말 발표했다. 한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무디스에 앞서 뮌헨리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단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