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의 자산과 부채, 당기순이익 등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게 돼 소비자들이 회사를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2일 인터넷 홈페이지(www.fss.or.kr)를 통해 보험회사의 경영성과와 고객관리.서비스 등을 비교.평가할 수 있는 각종 지표들을 공시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회사별로 영업보고서 등을 공시했으나 비교가 어려웠고 감독과정에서 수집된 사항에 대한 공시는 아예 이뤄지지 않았다. 금감원은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홈페이지에 ▲자산, 부채, 책임준비금,자본금, 당기순이익, 자산운용이익률 등 경영성과와 ▲보험회사 및 임직원에 대한제재현황, 금융사고 현황 등 경영관리도 비교 공시하기로 했다. 또 보험모집인 정착률과 보험계약유지율, 민원 및 소송발생건수, 보상담당자중손해사정인자격자 비율 등 고객관리 및 서비스에 대한 정보도 비교해 볼 수 있도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회사의 경영상황과 서비스실태가 비교가능해져 소비자의합리적인 회사 선택이 가능해진다"면서 "또 시장자율에 의해 보험회사는 경영효율성을 높이고 업무의 투명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