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30일 평양국제전시회에 참가한 중국 단둥(丹東)시의 15개 기업들이 북측 30여개 무역상사들과 2천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입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KOTRA는 요령조선문보를 인용, 단둥기업들의 대북 주요 수출품목은 스포츠용품,농약, 종자, 의류, 시멘트기계설비, 아연광, 전기설비, 화공품, 사진촬영기기 등에집중됐고 수입 품목은 석탄과 선반기 등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물품 가운데 단둥성원회사가 전시한 공업용재봉틀과 사진촬영기기 샘플은 북한회사들이 앞다퉈 구입하는 바람에 첫날에 판매가 끝나면서 3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고 요령조선문보가 보도했다. 단둥시 대외경제무역국 관계자는 "북한이 과거에는 생산원자재를 주로 수출하려했으나 이제는 생산원자재와 기계설비,스포츠용품 수입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