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낮은 휘발유 재고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이라크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도 이틀 연속 상승했다. 3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9일 현지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배럴당 31.57달러로 전날보다 0.07달러, 북해산 브렌트유는 29.49달러로 0.05달러, 중동산 두바이유는 27.64달러로 0.13달러 각각 올랐다. 석유공사는 "이라크 시아파 성지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데다 미국의 휘발유 재고는 3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반면 다음달 1일 노동절 연휴를 맞아 휘발유 소비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와 유가가 이틀째 오름세를 탔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