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추석을 앞두고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1천5백억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대출해 주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중기청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시중은행장 및 중소기업 유관기관 단체장 등 14명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긴급금융지원위원회를 열고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자금은 추석 자금 1천억원과 현대·기아차 파업 관련 중소기업 자금 5백억원이다. 중기청은 이 자금을 종업원 급여 및 원·부자재 구입 자금 등 운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업체당 5억원까지 대출해 주기로 했다. 이 자금의 금리는 연 5.9%이며 1년 거치,2년 분할 상환 조건이다. 이 자금에 대해서는 대출서류를 접수한 뒤 7일 안에 지원될 수 있도록 예비평가를 생략하고 본평가만 실시하도록 했다. (042)481-4378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