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시스템통합(SI)업계에선 처음으로 대표적 경영혁신 기법인 '6시그마'를 도입한다. 삼성SDS는 28일 전사적인 6시그마 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사내 전문가로 구성된 '6시그마 추진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정보시스템 구축·운영을 비롯 교육사업,연구개발,인력관리 등 모든 경영분야에 6시그마를 적용해 경쟁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삼성SDS는 연말까지 40개 핵심 개선과제를 수행하고 6시그마 추진의 핵심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1백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6시그마의 적용범위를 소프트웨어 개발부문까지 확대하고 2006년까지 성과를 가시화해 연간 4천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둔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인 삼성SDS 사장은 "6시그마는 시스템적인 사고를 가진 인력으로 구성된 IT업계에서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10년동안 6시그마가 삼성SDS를 이끌어 나가는 경영혁신운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