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올해 휴가철의 신용카드 이용액(현금서비스 제외)이 작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삼성카드가 자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작년과 올해 8월(1-27일)의 신용카드이용액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신용카드 이용액은 작년 대비 23.8%, 해외이용액은23.4% 줄어들었다. 지열별로는 대표적인 휴가지역인 강원도와 전남, 제주도는 이용액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는 크게 줄었다. 강원도와 전남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비해 각각 2.3%, 1.6% 늘었고제주도는 2% 정도 감소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대도시인 부산과 인천, 서울, 대구 등은 작년 동기에 비해 신용카드 이용액이 각각 33.6%, 32.6%, 30.5%, 27.9%나 급감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된데다 신용카드 이용한도 등이줄어 이용액이 대폭 감소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