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10개국 19개 은행을 통해 쌓은 방카슈랑스 노하우를 한국 시장에 접목시켜 방카슈랑스를 내실있게 운영할 생각입니다." 방카슈랑스를 계기로 도약을 꿈꾸는 PCA생명의 마이크 비숍 사장은 이같이 밝히고 "방카슈랑스가 처음으로 시행되는 한국에서는 은행과 긴밀하게 공조체제를 유지하는 게 성공의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비숍 사장은 1980년 영국 런던의 로이즈 뱅크에 증권 및 기업 담당으로 입사한 이후 은행과 증권,보험 등 금융 각 분야에서 24년 이상의 경험을 쌓았다. 그는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성공적인 방카슈랑스의 전형으로 꼽히는 스탠더드차터드 뱅크와 영국 PCA의 전략적 제휴 체결을 주도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로 인해 방카슈랑스는 PCA의 아시아 지역 전체 매출액 가운데 2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주요 사업 분야로 성장했다. 그는 "한국에서의 방카슈랑스는 독점판매금지와 상품판매 제한 등의 규제로 인해 다른 국가에 비해 비교적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성공적으로 운영해 PCA생명이 방카슈랑스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비숍 사장은 "방카슈랑스의 핵심 상품은 연금상품이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세제 혜택이 우수한 상품을 개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PCA생명은 연금 납입과 수령 금액,시기를 고객이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플렉시 연금 보험'과 고객 니즈에 따라 자유 설계가 가능한 '플래티넘 연금 보험'을 주력상품으로 삼고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