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민경훈 회장은 26일 강릉시를 방문,그룹 회장 명의로 된 `강릉시민께 드리는 글'을 전달하고 지난 94년부터 추진해온경포골프장 건설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매각한데 대해 사과했다. 두산은 강릉지역 체육발전기금으로 20억원을 기탁했다. 두산은 지난 94년부터 강릉 경포지역에 111만㎡ 규모의 골프장 건설을 추진했으나 공사 착공 초기인 지난 4월 ㈜승산레저에 매각, 시민단체들이 `산'소주 등 관련제품 불매에 나서는 등 반발해 왔다.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