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시오카와 마사주로(鹽川正十郞) 재무상은 오는 9월 1일방일하는 존 스노 미 재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중국의 위앤(元)화 평가절상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26일 말했다. 시오카와 재무상은 이날 각의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오는 9월 4,5일태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APEC) 재무장관회의에서도 위앤화 문제가 정식의제는 아니지만 각국간에 의견교환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 경제계의 핫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위앤화 문제에 대해 시오카와 재무상은그동안 평가절상을 요구하는 입장을 여러차례 분명히 하는 등 스노 장관과 보조를맞춰 왔다. 한편 일본 재무성은 각국의 구매력을 감안한 중국 인민폐의 가치가 지난 2001년시점에서 실제보다 14.1% 저평가돼 있다는 추산 결과를 내놓은 것으로 최근 보도된바 있다. 중국 통화당국의 사실상 관리하에 있는 위앤화 환율은 미국 달러당 8.28위앤 전후로 고정돼 있으나 재무성의 이같은 추산을 토대로 실제 환율을 계산할 경우 달러당 7.11위앤까지 낮아진다는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l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