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발표된 최신 '중국 상위 500대 기업' 순위에서 중국석유천연기집단공사(CNPC), 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Sinopec), 차이나모바일이 각각 1,2,3위를 차지했다고 인민일보 인터넷판이 26일 보도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세계 9위의 석유기업인 CNPC는 지난해 458억 달러의 매출을올려 지난해 3위에서 두계단을 뛰어오르며 1위를 차지했으며, Sinopec은 지난해와순위 변동이 없었으나 차이나 모바일은 지난해 6위에서 세 계단 올랐다. '상위 500대 기업' 순위는 중국기업연합회(CEC)의 연간 보고서를 통해 발표되고있다. 이 보고서에서는 중국내 외국계 기업, 국영기업의 개선상황, 중국의 기업가들같은 다양한 범위를 분석하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한편 올해 상위 500디기업 순위에서 국영기업이 전체의 73.6%를 차지했으며 민영기업은 69개에 불과했고, 올해 새로 100개의 기업이 순위에 진입했다고 인민일보는 덧붙였다. CEC 관계자는 "지난 1995년 포천지(誌)선정 세계 500대 기업 순위에 중국 기업은 단 3개였으나, 올해 현재 69위에 랭크돼있는 CNPC를 비롯, 지난해에는 12개의 기업이 들어갔다"며 "중국 기업들은 경쟁력 강화속에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지섭 기자 xanad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