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휴대전화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25일 브라질 국영 이동통신사인 아나텔(Anatel)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에서 판매된 새 휴대전화 수가 77만6천대를 기록해 올들어 총 누적 판매대수는 402만대에달했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연말에는 휴대전화 수가 일반전화 대수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5월과 6월 휴대전화 판매량은 각각 100만5천대, 66만9천대를 기록했다. 현재 브라질 국내 휴대전화 가입자는 총 3천880만명(인구 4.5명당 1명꼴)으로일반전화선 가입자 4천100만명에 근접하고 있다. 아나텔은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연말 특수시 휴대전화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할것으로 예상한다. 실제로 지난 해 12월 한달 간 브라질 국내에서 판매된 휴대전화수는 150만대를 넘었다. 올 연말 시즌에는 이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김영섭 특파원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