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중국의 대(對)한 정보기술(IT)제품 무역 흑자가 급증했다고 중국경제시보가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하지 않은 채 올 상반기 중국의 한국산 IT제품 수입은102.6% 증가한 73억달러에 달했다면서 이로써 무역 적자는 52억7천만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157%나 급증했다고 전했다. 품목별로 이 기간 중국의 한국산 컴퓨터 제품의 수입은 17억3천만위앤어치로 무려 352%나 늘었으며 전자제품도 59% 증가한 26억3천만달러어치에 달했다고 경제시보는 덧붙였다. 따라서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올해 중국의 對한 IT 무역 적자는 100억달러를 초과할 것이라고 신문은 내다봤다. 한편 경제시보는 중국 정부가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한국계 자본이 투입된 1천759건의 사업을 승인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6% 증가한 것이며 한국의對중 직접투자계약 체결규모 역시 전년보다 68.9% 늘어난 26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