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멕시코는 오는 10월까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타결짓기위해 협상을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일본 외무성 관리들이 15일 밝혔다. 도쿄에서 5일간의 실무협의를 마친 양국은 멕시코의 비센테 폭스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10월까지 협상을 매듭짓기위해 "집중적으로 협상을 진행시켜나가기로했다"고 이 관리들은 말했다. 그러나 이 관리들은 "협상의 10월내 타결을 낙관할 수 있는 단계에 있지 않다"고 말해 기한내 타결을 위해서는 양국간에 해결해야할 중요한 문제들이 남아있음을시사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는 모든 제품에 대해 10년이내에 관세를 전면 철폐하는 방안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일본은 자국산업 보호를 이유로 돼지고기와 피혁제품을 FTA 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오는 9월 멕시코에서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일본으로서는 멕시코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할 경우, 지난해 1월 싱가포르와 양국간 교역품의 98%에 대한 수출입 관세 제거를 내용으로 한 협정을 체결한 이후 두번째가 된다. 일본은 필리핀, 한국, 대만 등 다른 나라와도 비슷한 FTA를 추진하고 있다. (도쿄 AFP=연합뉴스) l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