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컴퓨터 업체인 IBM사는 뉴욕을 포함한미 동부지역에 발생한 정전사태로 인한 전력부족을 완화하기위해 14일(현지시간) 뉴욕주 이스트 피시킬에 위치한 반도체 공장에서의 생산을 중단했다고 이 회사의 대변인이 15일 밝혔다. 빌 오를리 IBM 대변인은 "이 공장에서의 조업중단으로 근로자 5천200명은 하루동안 집으로 돌아가 쉬었으나 공장은 내일 (16일) 재가동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애플 컴퓨터사를 비롯한 고객사들이 사용하는 칩을 생산공급하고 있는IBM은 이같은 일시 조업 중단에 따른 생산 차질 물량을 조만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몬트주 벌링턴에 위치한 IBM의 다른 반도체 공장은 이번 대규모 동시다발 정전사태에도 불구하고 영향을 받지 않았다. IBM사와 같은 대기업들은 여름에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기간에 전력사용을 줄일경우 전력 사용료율을 할인받게 된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c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