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경제성장을 지속시키기위한 내수진작조치의 하나로 주택,승용차,IT, 건강관리,교육 등 5개 부문에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15일 보도했다. 당 중앙위원회 중앙정책연구실 정신리(鄭新立) 부주임은 14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부동산과 건설에 대한 국제 세미나에서 "중국 경제 발전 패턴을 토대로 이같은 방침을 결정했다"고 밝히고 이 5개 부문이 소비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영향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에 8.2%의 국내 총생산(GDP) 성장을 이룩했으나 소비는 9% 증가로 이를 앞섰다. 정 부주임은 이어 농민 수입 감소와 도시 실업 증가가 정부가 안고 있는 양대문제라고 지적하고 정부가 내수 잠재력을 긴급히 개발해야 농민 수입과 고용을 증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무원 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도시인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은 연 평균 52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9% 증가했으나, 농촌은 오히려 3.4%포인트 감소한 3.2%증가에 그쳐 도시와 농촌간의 소득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국무원은 이를 심각한 사태로 인식, 지난 9일 지방 정부에 대해 농민의 수입 증대 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