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첨가제 세녹스 제조사인 프리플라이트는 12일산업자원부의 세녹스 환경성능평가 결과 발표와 관련, "'세녹스 죽이기'에 앞장서온산자부가 주도한 평가의 공정성을 전혀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다. 프리플라이트는 "산자부가 주도한 이번 세녹스 성능평가는 샘플 채취부터 잘못된 것"이라며 "환경관련 국가기관이 있는데도 사설기업(현대자동차)의 연구소에서실험을 진행한 것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프리플라이트는 이어 "평가위원회에 환경관련 시민단체가 배제되는 등 평가위원구성에 있어서도 공정성이 결여돼 있을 뿐 아니라 평가과정도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아 어떤 방식으로 실험을 했는지도 전혀 확인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프리플라이트는 결론적으로 세녹스에 대해 악의를 갖고 있는 산자부가 불투명하고 왜곡된 방식으로 진행한 이번 평가결과를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k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