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운전자금 지원을 위해오는 9월부터 신용보증기금이 운용중인 기존 어음보험 이외에 1천500억원 규모의 '소액보험'과 '할인전용보험' 상품을 신규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중기청에 따르면 신규로 추가되는 1천500억원은 5천만원 이하의 소액보험이 1천300억원, 어음할인 전용보험 200억원이다. 소액보험 상품의 경우 가입 한도가 기존 3천만원에서 5천만원까지 확대된다. 또한 보험인수 신용등급을 대폭 완화해 영세 중소기업이 3천만원까지는 간이심사절차를 통해 쉽게 어음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신규 보험상품 공급에 따라 1천500여개 중소기업이 추가로 어음보험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어음보험을 담보로 어음할인이 촉진돼 판매대금 회수지연에 따른 유동성 경색이 다소나마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연합뉴스) 오세형 기자 coolbut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