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세계 유일의 연차보고서(AR.Annual Report) 경연대회인 '2003 국제 ARC(Annual Report Competition) 어워드'에서'전자.부품회사' 분야 금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17회째인 이번 대회에는 21개국 1천700여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세계적인 작가, 디자이너, 기업체 IR 및 재무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내용의 투명성, 기업정보 공개방식, 재무제표 표현방법, 디자인의 창의성 등을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전체 11개 분야중 '연차보고서 전반' 항목의 '전자.부품회사' 분야에서 금상 업체로 선정됐으며 모토로라가 같은 분야의 동상을 수상했다. 국내 업체로는 SK텔레콤[17670]이 텔레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동상을 받았다. 삼성전자 홍보팀 장일형 전무는 "연차보고서를 통해 경영방침, 제품정보 등을 국내외 투자자와 거래선 등에 제공, 투명한 기업경영과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알리는데 주력했다"면서 "이번 수상은 IR, PR의 중요한 수단인 연차보고서에서도 삼성전자가 최고 수준에 올라있음을 입증받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전체 대상은 미국의 GM이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는 다우존스, 2001년에는 IBM이 각각 최고상을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faith@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