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임베디드 리눅스(Embedded Linux) 플랫폼을 도입,마이크로소프트 심비안 리눅스 등 디지털가전제품과 다기능 휴대단말기 등에 사용할 다양한 운영체제를 확보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몬타비스타(MontaVista) 소프트웨어사와 몬타비스타 리눅스 사용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이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출시될 디지털가전제품에 쓸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리눅스 운영체제는 강력한 네트워크 기능과 뛰어난 안정성을 갖춘데다 로열티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몬타비스타의 임베디드 리눅스는 삼성전자뿐 아니라 소니 마쓰시타 등 세계 7개 업체와 함께 지난달 발족시킨 CELF(CE Linux Forum)에서도 도입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임베디드 리눅스 관련 핵심 기술력을 조기에 안정화시키는 데 몬타비스타사가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