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 전문업체 비비안은 남성 속옷 브랜드 "젠토프"를 내놓고 남성 속옷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젠토프"는 패션감각을 갖춘 20~40대 남성을 위한 고급 브랜드로 세련된 디자인과 현대적 컬러 감각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브랜드명은 영어 단어 "Gentle(온화한)"과 "Toff(상류계급의 남성, 멋쟁이)"를 조합해 만들어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90년대 초 부터 여성 속옷 매장 안에 남성용 속옷을 가져다놓고 조금씩 판매했는데 90년대 후반부터 매출이 급상승하면서 지난 2002년에는 액수가 77억원에 이르렀다"면서 "다른 패션 내의 브랜드 보다 넓은 연령대를 커버하면서 고급스런 디자인으로 승부하겠다"고 설명했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