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지지도 침체를 극복하고 원내 제1당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국회에서 경제분야 등에 대한 일관된 당론 등이 반영된`패키지 정책'을 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예결위원회 안 홍 수석전문위원은 11일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열린 정책위 워크숍에서 기존 예산심의 관행에 대해 "정책에 대한 정치적 공세만 펴다가 정작예산은 그대로 통과시켜줬다"고 비판하고 "정책 생산은 의회의 몫인 만큼 국민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예산을 주도적으로 개발해 관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특히 "방향성 없는 산만한 개별적 정책활동으로는 국민들에게 `어필'하지못한다"며 "당의 노선을 시급히 확정하고 `패키지 정책'을 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패키지정책의 일환으로 카드채, 가계부채, 실업 등에 따른 가정파괴 사태등에 주목, 당의 이념과 노선을 `가정의 가치와 행복 증진'에 초점을 맞추고 세금감면과 청년 일자리 창출, 사교육비 및 정보통신비 절감, 서민주택 안정 등 12가지정책에 대한 예산반영을 들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