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과 파나마가 8개월간의 교섭 끝에 오는 21일 자유무역협정에 서명한다고 대만 관리들이 11일 밝혔다. 두 나라는 내년 1월1일 발효되는 협정에 따라 일부 농산물을 제외한 모든 교역품에 대한 관세를 앞으로 10년내에 무관세로 점차 내리게 된다고 이 관리는 전했다. 대만의 천수이볜(陳水扁) 총통과 미레야 모스코소 파나마 대통령은 21일 타이베이(臺北)에서 자유무역협정에 공식 서명할 계획이다. 대만이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기는 파나마가 처음이며, 파나마는 대만을 독립국으로 인정하고 있는 27개국 가운데 하나다. 대만은 파나마에 이어 싱가포르 일본 미국 등과도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모색하고 있다. (타이베이 AP.AFP=연합뉴스) sang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