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66570]가 하반기 김장시즌을 겨냥한 2003년형 김치냉장고 신제품 'LG 김장독'(160-240ℓ, 37개 모델)을 8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원하는 김치 맛이 됐을때 발효를 정지시키는 '맛지킴' 기능을 강화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효모 발효기능을 갖췄으며 '땅속 발효' 기술을 적용해 실제 겨울철 땅속 온도와 같은 온도로 김치를 발효시킬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이같은 '맛지킴' 기능과 '땅속 발효' 기술의 연구개발에 25억원을 투입했으며 3건의 국제특허와 9건의 국내특허를 출원했다. 이 제품은 또 나노 크기의 탄소입자를 이용한 '나노 카본(Carbon) 탈취 시스템'을 적용해 김치냄새를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일정한 분량만 별도 발효시킬 수 있도록한 '한통 발효 칸'을 채용했다. LG전자 박영일 상무는 "LG 김장독은 '맛지킴'기술을 통해 김치맛 보관기간을 기존모델보다 50% 이상 연장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이달 중순부터 전국 5대 도시를 순회하며 '김치맛 비교 블라인드 테스트'(Blind Test)를 가질 계획이다. 가격은 용량에 따라 140만-185만원.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faith@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