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잇단 차량 폭탄테러로 요동치고 있다. 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일 현지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0.59달러 오른 32.29달러를 기록했고 북해산 브렌트유도 30.04달러로 0.55달러 상승, 하루만에 30달러선을 회복했다. 뉴욕(NYMEX)과 런던(IPE)의 선물시장 가격도 0.69달러, 0.77달러 올라 32.39달러, 30.25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반면 시장요인이 늦게 반영되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날 배럴당 28.35달러로 3월14일 29.54달러 이후 최고가를 나타낸 탓에 차익매물이 몰리면서 0.42달러 하락한27.93달러에 장을 마쳤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차량폭탄 테러가발생한데다 휘발유 수요 증가로 수급 균형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반전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