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권 경제가 하반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금리를 더 내리지는 않을 것임을 분명히 시사했다. ECB는 이날 펴낸 8월 월보에서 "유로권 경제가 올해 하반기 부터 회복되고 내년부터는 더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근거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인플레율도 올해는 2%를 약간 넘는 수준에 머물고 내년에는 2% 이하로 떨어지는 등 물가도 장기적으로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CB는 "따라서 이를 감안할 때 현행 금리 수준이 적절하다"면서 현재 2%인 조달금리는 194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라는 점을 ECB는 강조했다. (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choib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