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6일 지역경제 전문직을 신설하고 다음달 신입직원 채용때 지방대 출신 9명을 별도로 선발하기로 했다. 채용인원은 각 도(서울ㆍ경기 제외)별로 1명씩이며 응시자격은 지방 고교 졸업 뒤 그 지역 대학에서 경제학이나 경영학을 전공한 자로 제한된다. 선발된 인력은 중간관리자(차장급)까지는 한은 지역본부에서 근무하며 지역경제 조사ㆍ분석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관계자는 "해당 지역 출신 지역경제 전문가 선발을 통해 지방분권화 시대에 필요한 지역경제 조사ㆍ분석 기능을 강화하고 지방인재 육성 효과까지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