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차량폭탄 테러 소식에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이어갔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일 현지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현물가격은 0.46달러 오른 배럴당 32.25달러를 기록, 지난 1일(32.41달러) 이후 사흘만에 32달러선을 회복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0.07달러 상승한 30.08달러에 장을 마쳐 3월 14일이래 5개월만에 31달러선에 한발 근접했다. 그러나 전날 배럴당 27.74달러로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중동산 두바이유는 뉴스반영이 하루 늦은 탓에 가격변동은 없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라크 송유관 화재 피해 복구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 인도네시아 JW매리어트호텔에서 테러리스트의 소행으로 보이는 차량폭탄 사고가 발생한데다 이라크 북부지역 석유수출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