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스위스가 지난 2.4분기에 투자은행 부문의 호조로 흑자전환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6일 보도했다. 스위스의 2위 은행인 크레디트 스위스의 2.4분기 순이익은 13억스위스프랑(미화 9억6천500만 달러 상당)으로 작년 동기의 5억7천900만 스위스프랑의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또 1.4분기의 6억5천200만스위스프랑의 2배에 달하는 순이익을 거뒀다. 존 맥 최고경영자(CEO)는 실적호전에 대해 경영효율화에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도 견조한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크레디트 스위스는 시장은 아직도 많은 난관이 있다며 생명보험과 투자은행인 자회사인 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CSFB)은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위험이 노출돼 있다고 밝혔다. CSFB의 2.4분기 순이익은 인수업무의 영업이익이 46% 급증한 데 힘입어 2억9천600만달러를 기록, 1.4분기의 1억6천100만달러에 비해 대폭 늘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