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취득세, 재산세, 양도세 등 부동산 관련세금의 체납이 해마다 늘고 있다. 행자부가 3일 국회 예결위 권영세(權寧世)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3년간(1999년∼2001년) 부동산 취득세 관련 체납건수는 99년 3만2천건, 2000년 3만8천건, 2001년 4만6천건으로 2년 연속 전년대비 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납액은 99년 980억원, 2000년 1천198억원, 2001년 1천73억원이었다. 부동산 재산세의 체납건수도 99년 26만8천건(272억원), 2000년 31만2천건(283억원), 2001년 35만6천건(286억원)으로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세청이 2000-2002년 부동산 양도관련 세무조사를 벌여 적발한 불성실 신고로 인한 추징세액은 2000년 1천236억원에서 2002년 1천612억원으로 30.4% 증가했다. 지난 3년간 전체 양도세 체납은 6만4천2건 3천508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