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강두 정책위 의장은 1일 "법인세 인하 관련 법안을 올가을 정기국회에서 민주당이 반대하더라도 표결로 통과시켜 올해중 반드시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법인세 인하로 세수가 줄어드는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단순 수치로는 내년도에 약 8천억원 감소할 것이지만,기업들의 투자 및 생산활동을 활성화시켜 궁극적으론 더 많은 세금이 걷힐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01년에 한나라당 주도로 법인세를 1%포인트 내렸는데,그 다음해 법인세가 당초 징수목표였던 16조1천3백87억원보다 19% 가량 늘어난 19조2천4백32억원이 걷혔다"며 "법인세를 내려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올라가도 세수는 1조5천억원이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장은 특히 "법인세 인하는 국내 자본의 해외유출을 줄이고 외국인 투자 유치를 늘리는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말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