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ADB)은 아프가니스탄 등 중앙 아시아와남아시아 지역 경제를 육성하기 위해 이들 지역을 연결하는 수송로를 개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ADB의 이와사키 요시히로 지역경제모니터팀장은 31일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이란이 참석한 각료회의에서 중앙과 남아시아를 잇는 수송로는 지역간 무역을 촉진하고 경제개발과 가난구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각료회의는 `중앙.남아시아 무역.수송협력포럼'을 구성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전후 아프가니스탄 경제 재건을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ADB는 "아프가니스탄의 수송로와 무역설비 확충을 지원함으로써 보다 안정되고 부유한 중앙.남아시아 지역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이와사키 팀장은 말했다. 이와사키 팀장은 아프가니스탄 지역에서 수송로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우선 치안상황이 호전돼야한다고 지적하기도 했으나 ADB가 아프가니스탄 재건을 계속 지원할계획임은 분명히 했다. 그는 중앙과 남아시아를 잇는 수송로는 고용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수송비용 절감과 경쟁촉진, 민간부문 발전 등의 효과가 있다며 특히 파키스탄과 이란등은 해상운송로도 제공해 이번 계획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이번 계획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느정도의 비용이 들고 자금은 어디서 조달할지 등은 밝히지 않았다. (마닐라 AFP=연합뉴스) chae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