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가 업계 처음으로 올들어 7개월만에 중대형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1천만대 출하를 달성했다. LG필립스LCD는 29일 "모니터용 및 노트북용 등 10.4인치 이상 중대형 TFT-LCD를 출하하는데 지난해 11개월이 걸렸으나 올해는 업계 최단기간인 7개월만에 달성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 연간 출하량이 1천만대를 돌파한 기업은 지난해 LG필립스LCD와 삼성전자 2개 기업뿐으로 두 업체 모두 11개월 가량의 시간이 소요됐다. LG필립스LCD는 지난해 5월 처음으로 5세대 생산라인을 준공한 이후 5세대 생산라인이 조기에 안정화됐고 80% 이상의 높은 생산 수율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 상반기 18인치 이상의 고해상도 모니터 및 대형TV용 LCD 시장에서 45%의 시장점유율로 고수익의 대형 제품 출하량에서도 경쟁사에 크게 앞서는 등 질적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자체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