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제협력제도실무협의회 제 2차회의가 29일오전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개막, `출퇴근 회담' 형식으로 사흘간 계속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4대 경협합의서 후속조치와 원산지 확인, 통행문제 등 남북 경협에 필요한 제도적 장치들이 주로 논의된다. 회담대표로는 우리측에서 재정경제부 김성진 경제협력국장, 통일부 김호년 교류협력심의관, 법무부 구본민 특수법령과장이, 북측에서 김춘근 조선민족경제협력연합회 서기장, 윤선호 무역성 법규국 부국장, 최정원 출입국 사업국 처장이 참석한다. 이날 우리측 대표단은 오전 7시30분 버스로 서울 삼청동 남북대화사무국을 출발,경의선 임시도로를 통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개성으로 향했으며, 회담을 마치면오후 4시30분 개성을 출발해 역순으로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회담은 첫날인 29일 오전 제 1차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사흘간 네차례의 실무접촉을 갖고 마지막날인 31일 오후 제 2차 전체회의를 끝으로 종료된다. 이번 회담에서는 경의선 북측 통문을 넘으면 북측 버스로 갈아타던 과거와는 달리 남측 버스로 서울-개성간을 오가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