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가 새로운 기업행동 강령(corporate code of conduct)을 제정,윤리경영에 본격 나선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앞으로 전 세계 소니 임직원들의 근무기준이 될 새 행동강령은 △법률준수 △인권 △공정한 사업활동 △윤리적 행위 등 4개 분야 20조항으로 구성돼 있다. 강령의 목표는 경영리스크 축소 및 공정한 경쟁이다. 니혼게이자이는 강령의 세부 내용이 곧 소니 웹사이트를 통해 공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행동강령을 위반하는 임직원은 사안에 따라 감봉 및 해고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 이 기업행동강령은 지난 1946년 소니 창업자 중 한 명인 이부카 마사루가 만든 기업지침을 대신하게 된다. 이 신문은 소니 관계자의 말을 인용,"기업활동이 복잡해지면서 임직원을 위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이 같은 기업행동 강령을 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