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의 리모델링과 편의시설 확충 등을 위해550억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중소기업청은 재래시장이 건물 노후화와 편의시설 부족, 대형할인점의 급격한상권확대 등으로 경쟁력과 매출액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올해 추경예산안에 편성한 550억원을 지원하는 계획을 오는 9월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중기청은 지난 상반기에 본예산 266억원으로 재래시장당 10억원까지 지원한 바있으나 극심한 경기침체와 서민 생활고를 고려, 이번에는 시장당 30억원까지 지원금액을 상향 조정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주차장, 화장실,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을 지원하는 한편,전문 특화시장의 경우 풍물.테마거리를 조성해 관광자원화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유통산업발전법에 등록된 정기시장 이외의 무등록 시장도 지원대상에 추가하기로 했다. 신청 접수기간은 오는 24일부터 8월14일까지로 9월초 지원대상을 최종 선정할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청 홈페이지(www.smba.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이달 전국 재래시장 75곳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27.4% 감소했는데 이는 대형할인점의 등장과 시설노후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서울=연합뉴스) 오세형기자 coolbut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