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중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영향으로 문이 닫혔던 중국 길림성 장백조선족자치현 내 유일한 중-북 무역관문인장백세관이 6월 1일부터 개관돼 수출입 화물량이 매일 100t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인터넷 흑룡강신문이 26일 보도했다. 흑룡강신문은 세관업무가 정상화됨에 따라 양국 무역회사 간에 그동안 지체됐던물품들이 속속 통관되고 있는데 현재 하루 통관 수출입 화물량은 폐관 전의 100t 수준을 유지, 한 달 교역액이 227만원(27만4천달러)을 넘어서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민간인들의 출입국은 금지돼 민간무역은 잠시 중지된 상태라고이 신문은 밝혔다. 장백세관 업무과 장향란 과장은 "지정노선을 내왕하는 무역회사 차량과 일꾼들과는 달리 변민(邊民)들의 관리가 더욱 복잡해 조선측에서는 아직 관망 중"이라며이제 곧 이들의 내왕도 풀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주요 수출품으로는 식량, 생필품 등이며 수입품으로는 반가공 목제품,약재, 광석 등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두환 기자 d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