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24일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부지선정위원회(위원장 장인순) 전체 회의를 열고 전북 부안군 위도를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부지로 최종 확정했다.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은 2006년 착공될 예정이다. 장인순 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위도는 두 달간의 조사 결과 거대한 응회암(강도가 화강암과 비슷한 암종) 덩어리로 이뤄져 있고 활성단층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부지로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위도의 지질 조건 외에도 △수문 조건 등 부지 환경 △투자 효율성 △부지 활용성 △항만설치 용이성 △전력ㆍ용수 인프라 접근 용이성 등 총 17개 세부항목을 평가, 부지를 최종 선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