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한해 국가 물류활동에 사용된 총경비인 국가물류비는 67조5천억원으로 전년도의 66조7천억원 보다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12.4%에 해당하는 수치다. 건설교통부와 교통개발연구원은 2001년 한해 우리나라의 운송.보관.하역.포장.정보 등 물류활동에 사용된 총경비를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일본의 경우 국가물류비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59%, 미국 9.5%인 것과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부문별로 보면 국가물류비 중 수송비가 66.6%로 가장 많고 재고유지관리비, 일반관리비, 물류정보비, 포장비, 하역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송비 가운데서도 도로화물수송비의 경우 63.5%로 일본 57.9%, 미국 50.9% 등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GDP대비 수송비의 비율은 지난 91년 6%에서 96년 7.5%, 2001년 8.2% 등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였다. 건교부는 국가물류비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진하는 수송비 절감을 위해 교통시설확충과 운영효율화 등을 통한 교통혼잡 해소와 물류체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onhapnews